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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절반 20~30대…방치하면 위험해요 | 2016. 03. 10 |
<<2016.03.07. KBS 뉴스 발췌 내용입니다>> <앵커 멘트> 혹시 크론병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장에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인데요. 원인이 모르고 치료도 어려운데, 환자 절반 이상이 20~30대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윤종신씨가 소장 일부까지 잘라내면서 치료에 애를 먹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던 난치성 질환 크론병. 이 20대 여성은 10년 째 크론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발병 이후 몸무게가 20킬로그램이나 빠졌고, 소화불량에 골다공증까지 걸렸습니다. <녹취> 20대 크론병 환자 : "복부쪽에 많은 통증이 있었고 구토증상이 있었고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니까 그에 따른 골다공증이라든지.."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젋은층에서 발병하는데, 실제로 지난해 크론병 환자 절반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습관이 변하면서 장 내 환경이 급격히 달라진 것과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완치가 어렵고, 다른 장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초기 진단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금보라(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방치하게 되면) 장 내에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서 합병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장협착이라든지, 장이 터져버리는 장 천공이라든지.." 치루와 체중 감소, 설사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으로 염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항소담외과에서 알려드리는 크론에 대한 추가정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인 크론병은 미국의사 ‘크론’이 1932년 의학계에 처음 발표하였으며, 입에서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설사나 복통,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의 증상과 함께 치루(항문의 염증/분비물/고름/점액질등)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일반인들은 생각으로는 ‘그냥 치질이 생겼나?’라고 가볍게 여기고 병을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경우, 발열, 빈혈, 성장장애, 성적 발달 지연등의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흔한 내과 질환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염’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유제품이나 밀가루 음식등의 특정음식이나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등으로 장운동이 빨라져 설사를 자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염’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특정 자극을 회피하고 간단한 내과치료로 호전을 보일 수 있으며 간혹 변비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설사나 복통, 항문 출혈등의 증상이 보다 만성적이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는 주로 유럽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었으나 현재는 생활습관이나 음식문화의 서구화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젊은 연령에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크론으로 진단된다면 ‘희귀난치질환’으로 심평원 등록이 가능하여 입원, 외래 치료시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꾸준한 치료를 요하는 크론병의 예방법을 항소담외과에서 알려드립니다! 1.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 푸드 멀리하세요. 2. 우유,치즈등 유제품 섭취시 설사가 자주 동반된다면 자제하세요. 3. 육류섭취시 지방보다는 살코기 위주 섭취하세요. 4. 물을 충분히 마셔서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합시다.(하루 7~8잔). 5. 잦은 음주/흡연은 좋지 않아요. |